
두산 베어스가 28일 홈 개막전 잠실 삼성전 매진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매진을 달성했다. 총 2만 375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웠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시즌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두산은 SSG 랜더스와 원정 개막 2연전 2패 뒤 주중 KT 위즈와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시즌 1승 4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처진 두산은 28일부터 열리는 홈 개막 시리즈에서 반등해야 한다. 28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1선발 콜 어빈이 지난 22일 개막전 등판(5이닝 92구 7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의 아쉬움을 씻어야 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8일 경기 전 "홈 개막전이 정말 중요하다. 새 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인 만큼 새 마음으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지난 등판 때 어빈 선수가 너무 하려고 하니까 긴장감이 컸다고 하더라. 오늘은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본인이 해줄 수 있는 투구만 해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아직 본인 투구가 나오지 않았다. 잠실구장이라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28일 경기에서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상대한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결과는 1승 4패지만, 말도 안 되는 대패를 당한 건 없었다. 어제도 0-4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를 공략하면서 잘 따라갔다. 뭔가 하나만 터지면 분위기가 확 바뀌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그런 부분을 잘 풀어간다면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이제는 선수들이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두산 팬들도 홈 개막전 매진으로 화답했다. 두산 구단은 오후 5시 27분 기준으로 2만 3750명 전 좌석이 매진됐음을 알렸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 애국가 제창에 앞서 경북 산불화재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 개막전 시구자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홍은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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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