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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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3피안타 4실점 충격 난타→그래도 '국민 유격수' 마무리 믿음 굳건하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8 17:55 / 기사수정 2025.03.28 17:55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충격 난타를 당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기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단 게 박 감독의 시선이다. 

삼성은 지난 2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5-11로 대패했다. 주중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삼성은 시즌 3승 2패로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 시리즈에 임한다.

27일 경기에서 삼성은 5-5로 맞선 7회 초와 8회 초 실점해 5-7까지 끌려갔다. 9회 초 4실점이 결정타였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려 추격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김재윤은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도태훈에게 안타를 내줬다. 서호철과 천재환을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재윤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김재윤은 김주원에게 3타점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바뀐 투수 이승현이 후속타자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아 김재윤의 실점은 4실점까지 늘었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매일매일 완벽하게 막아주면 좋겠지만, 그런 날도 있는 거다. 우리 마무리 투수니까 또 세이브를 바로 할 수 있단 믿음을 갖고 있다"며 "어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영향을 받았지 않나 싶다. 안 던진 날짜가 꽤 되니까 올라갔다. 마지막까지 승부할 수 있다고 마음을 먹었기에 김재윤을 올렸다.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주중 침체도 고민거리다. 지난 주말 개막 시리즈 2경기에서 5안타 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디아즈는 주중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박 감독은 "디아즈 선수가 개막 시리즈에선 좋은 경기력으로 대량 득점을 이끌었는데 주중 시리즈에선 분명히 주춤했다. 그래도 조만간 다시 자기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바라봤다. 

삼성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어빈을 상대한다. 삼성 선발 투수는 후라도다. 

박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좌우로 짜다 보니까 강민호 선수가 계속 4번에 들어가고 있다. 나중에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나 박병호 선수의 컨디션이 조금 더 올라오면 두 선수의 위치가 바뀔 수 있다. 강민호 선수가 현재는 상대 좌·우 투수에 상관없이 컨디션이 좋아서 4번에 위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9일과 30일 선발 마운드에 각각 원태인과 레예스를 올린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박 감독은 "두 선수는 투구수보다는 이닝으로 끊어줄까 싶다. 5이닝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며 "투구수는 80구를 넘어가면서 상황을 보겠다. 백정현 선수가 주말 동안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27일 대구 NC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4실점 부진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도 주중 시리즈 12타수 1안타 부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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