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감독 이사랑(이로베)과 주연 배우인 김수현에게 입장을 요구했다.
최근 설리의 친오빠 A씨는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달라”,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 암울 그 자체” 등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SNS에 연이어 올렸다.
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던 중 언론을 통해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로써도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며 "더더욱 고 김새론의 죽음을 모른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 김새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수현과 이사랑의 입장을 촉구했다.
A씨는 장례식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김수현의 입장을 촉구했다. 또 촬영 당시 현장에 대역배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노출신을 강요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당초 베드신과 나체신을 촬영하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장례식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들었다며 사실 여부에 대한 입장도 요구했다.
끝으로 A씨는 "이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A씨는 최근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에 편지를 보내 故 김새론의 유족에게 진실을 밝히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를 원했지만 이를 부정하고 유가족을 공격한 유튜버 이진호를 보고 유가족이 조금이라도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외에도 A씨는 김새론 유족이 원할 경우 언제든 찾아뵙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내용도 전달했다.
2017년 개봉한 ‘리얼’은 故 설리와 김수현이 호흡을 맞췄던 영화로, 연출을 맡은 이사랑은 김수현의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함께 설립한 인물이다. 故 설리는 이 영화에서 수위 높은 노출신을 감행하기도 했다.
설리의 유족 측에 따르면 고 설리는 ‘리얼’ 출연 이후 “다시는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주변에 말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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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