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콘서트를 앞두고 인근 거주 주민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드래곤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누리꾼들의 인증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20L 용량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10매 묶음이 담겨 있다. 해당 선물이 들어 있는 봉투에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엑스포츠뉴스에 "쿠팡플레이와 함께 준비한 선물이 맞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29~30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Ubermensch'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이는 8년 만의 단독 콘서트라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드래곤에 앞서 아이유도 지난해 9월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THE WINNING)' 공연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선물한 바 있다. 뚜껑이 없이 오픈된 공연장이기에 오후 10시인 늦은 시간까지 발생할 소음에 미리 양해를 구한 것.
또한, 아이유 이전 같은 해 5월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임영웅은 공연 전 리허설을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참외를 선물했다는 미담이 알려졌던 바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 공연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까지 배려하는 스타가 많아지면서 훈훈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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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