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급성 충수돌기염으로 응급 수술을 한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로비' 홍보를 위해 병상에서 일어났다.
28일 영화 '로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GV 이벤트 페이지와 함께 "참석자 변동 없이 진행됩니다"라는 문구로 하정우가 이날 오후 7시 30분 진행되는 '로비' 일정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로비' 측은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공식 계정을 통해 "하정우 감독/배우가 금일 공식스케줄 참석을 위해 이동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금일 진행 예정인 '로비'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및 공감상담소 이벤트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대신해 사과를 전했다.
하정우 없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의성이 "심각한 게 아니"라는 상황을 전했으며, 강말금은 "나의 병까지도 코미디로 승화해 달라"는 하정우의 말을 전했다.
2015년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하정우의 간절함과 강력한 의지에도 결국 28일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까지 잠정 취소됐다.
그러던 중 바로 어제(27일) 하정우는 "3일 만에 첫 식사"라며 병원에서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고, 하루 만에 오는 4월 2일 인터뷰 일정과 GV 참석 소식까지 연달아 정하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알렸다.
하정우 감독의 간절함을 담은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