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뮤지션으로서의 복귀를 선언했다.
슈는 28일 오전 "사실 제가 최근에 좋은 곡을 하나 받아서,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가사로 쓰려고 준비 중"이라며 "제 삶을 되돌아 보면서 든 생각을 적었는데 심경고백 이렇게 써주셔서 깜짝 놀랐다. (밤에 조금 더 센치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용ㅎㅎ)"이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분한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들도 너무너무 많았고, 그만큼 힘든 순간들도 있었고. 어떨 때는 다 놔버리고 싶은 때도 있었다"면서 "그 과정마다 '사람들'이 있더라.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처럼 또 살아가게 해주는 것도 제 주변에서 저를 버티게 해주는 사람들 덕분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단단하고 묵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슈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스튜디오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슈의 모습이 담겼다. 사업가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슈가 다시금 음악계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잇다.
한편, 1981년생으로 만 44세가 되는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했으며,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상습 도박혐의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활동을 중단한 그는 최근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며 사업가로 변신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 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