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딘딘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내레이터로 출격한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가 봄 개편을 맞아 확 달라진다.
기존에 신청이 들어온 한 가정을 방문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직접 찾아가서 여러 문제 사례를 만나보고 각각의 해법을 제공. 더욱 확장된 소재와 다양한 반려견 가정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방송 10년 만에 주말 프라임 시간대인 토요일 밤으로 편성을 변경하며 주말 시간대로 전격 이동한다.
내레이터로는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MC와 패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래퍼 딘딘이 맡는다.
#. 유기견 35마리 돌보는 수의사
숲으로 둘러싸인 비밀의 정원 같은 집에서 35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손서영 수의사. 그녀는 아픔이 있는 반려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 바로 옆 숲속에 동물병원까지 개원했다.
그러나, 출근만 하면 집 담장 앞에 단체로 줄지어 앉아서 칼퇴 시위(?)를 벌이는 녀석들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자신이 퇴근할 때까지 녀석들이 편하게 쉬었으면 하는 마음인데... 손서영 수의사의 고민을 듣자마자, 답변을 하는 설쌤! 의외의 해결책에 깜짝 놀라는데! 과연 설쌤이 어떤 말을 했길래 놀란 걸까?
#. 시골 개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성화
무분별한 번식으로 유기견과 들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나고 있는 시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중성화 수술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많은 시골 개는 중성화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단 한 마리라도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막으려는 설쌤, 마당에서 반려견 몽이와 상추를 키우고 있는 부부를 만나 중성화 수술을 제안한다.
다행히 흔쾌히 수술하겠다는 부부. 하지만 심장사상충에 감염됐다면 수술은 불가능한 상황. 특히 실외견일수록 심장사상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몽이와 상추는 중성화 수술을 할 수 있을까?
#. 91세 할머니와 반려견 삼마니
그런가 하면, 오일장에서 삼만 원을 주고 사 온 반려견 삼마니와 91세 박금옥 할머니도 만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외지에 있는 자식들을 대신해 할머니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삼마니. 그런 삼마니를 할머니도 애지중지 돌보고 계셨는데...
하지만 삼마니가 창피하다는 할머니, 그 이유는 바로 삼마니의 심각한 마운팅 문제 때문! 이를 본 설쌤이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 개편 후에도 설쌤의 매직 솔루션은 계속된다.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설채현의 시골 개 기행’은 3월 29일 오후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E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