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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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로비' 안과 의사→장례지도사 1인 4역…"하정우 감독도 애정 큰 캐릭터"

기사입력 2025.03.28 11:31 / 기사수정 2025.03.28 11: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지훈이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를 통해 1인 4역에 도전한다.

오는 4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지훈은 네 쌍둥이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가 네 쌍둥이었다는 설정으로, '로비'에서 안과 의사 뿐 아니라 그의 형제들인 장례지도사, 골프강사, 정신과 의사로 각각 분한 이지훈은 '롤러코스터' 개봉 당시 최고의 신스틸러로 손꼽히며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명대사 '어디예요, 여기에요?'를 남긴 강렬한 존재감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눈도장을 찍었던 만큼 이번 영화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지훈은 "처음부터 1인 4역은 아니었다. 대본 리딩을 하면서 감독님께서 의견을 주셔서 네 쌍둥이가 됐다. 처음엔 각기 다른 캐릭터였던 인물들이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 다른 배우 분들의 반응도 좋았다.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로 시작된 역할이 이렇게 큰 세계관으로 넓어진 것도 즐겁고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과 의사가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는데 맞는 것 같다. 하정우 감독님도 저도 애정이 큰 캐릭터다. 올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날려줄 작품이라 확신한다. 저 이지훈의 4인 4색 캐릭터를 찾는 재미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훈은 영화 '로비' 뿐만 아니라 오는 4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도 출연한다.

'바니와 오빠들'에서는 요리사 뺨치는 요리 실력의 가사 고수일 뿐만 아니라 , 딸 바니(노정의)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는 딸바보 반영민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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