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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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김의성 "女골퍼에 고백? 성추행 가까워…걱정 많았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28 12:41 / 기사수정 2025.03.28 12:4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의성이 '로비' 속 '개저씨'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김의성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김의성은 정치권 실세이자 하정우의 로비를 받는 최실장이라는 인물을 연기했고, 진프로(강해림)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결국 질척임으로 변해 소위 말하는 '개저씨'를 완벽히 소화해 또 한번 비호감 캐릭터를 갱신했다.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김의성은 최실장 역할에 대해 "결과물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이동휘는 "계속 결과물을 얘기하시는데, 그게 토사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으며 박병은은 "참고로 토사물 신은 재촬영을 몇 번이나 했다"면서 공들인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토사물' 최후에 대해 김의성은 "그 한 장면을 여러 날 찍은 게 아니고 '진실 게임' 시퀀스가 오래 걸렸다. 찍기도 힘들었고 날씨 변화도 많아서 대응도 했어야 했다"면서 "불행히도 그 장면이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 본인이 하기에는 사랑 고백이지만 한걸음 물러나서 보면 성추행에 가까운 발언을 한다"고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번에 찍었다"며 더러운 결말에 대해 "적합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세계가 일정 부분 부서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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