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유인나의 웹 예능 '유인라디오'가 시즌 1 종료를 알렸다.
지난해 첫 론칭한 '유인라디오'는 배우 유인나의 이름에 라디오를 더한 합성어로, 유인나의 편안하고 섬세한 진행을 중심으로 하는 라디오 포맷의 웹 예능이다.
유인나는 '유인라디오'의 DJ이자 호스트로서 목소리 연기부터 라이브, 토크쇼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올라운더의 면모를 재입증했다. 가수부터 배우, 방송인, 희극인, 작가까지 다채로운 게스트들을 만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선한 웹 예능'을 이끌며 사랑받고 있는 유인나의 코너별 활약을 짚어봤다.
#1. 남녀노소 넘나드는 목소리 연기…'사랑인나'
'사랑인나'는 구독자의 실제 사랑 사연을 오디오 드라마 대본으로 재구성한 후 유인나와 '이달의 남주'가 함께 목소리 열연을 펼치며 다양한 사랑의 양상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코너다.
유인나는 배우 오정세를 시작으로 박정민, 손석구, 강하늘 등 뛰어난 연기력과 흡인력을 지닌 남주들과 완벽한 연기합을 보여준 것은 물론, 직장인 여성부터 9살 남자아이까지 성별과 연령 불문 다채로운 목소리 호연을 선보였다. 유인나가 달콤한 목소리로 전하는 솔직 담백한 사랑에 대한 생각, 마치 오디오북을 켠 듯한 명확한 발음의 내레이션,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2. 120분 라이브 이끄는 진행 능력…'수다인나'
'수다인나'는 유인나와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구독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는 코너다. 유인나는 최소 90분, 최대 120분이 넘는 라이브를 소위 '오디오가 비지 않도록' 이끌며 라이브에도 강한 진행자의 면모를 뽐냈다.
유인나는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고영배와 환상의 수다 케미를 보여줌과 동시에 실시간 채팅창을 살피며 라이브 접속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유인나는 재기 발랄한 구독자들의 놀림에 호탕한 웃음을 멈출 줄 모르는 등 동네 친구 같은 편안함은 물론,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진정성 넘치는 답변으로 인생 선배 같은 든든한 매력을 발산하며 구독자들이 더욱 빠져들게 했다.
#3. 다양한 직군과 완벽한 케미…'만날 사람 인나'
'만날 사람 인나'는 다양한 직군의 게스트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코너다. 유인나가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를 맡았을 당시 고정 게스트였던 주우재와 딕펑스는 물론, 공유부터 아이유, 이수지, 플레이브, pH-1, 한혜진, 임수향, 소주연, 지수, 진영, 노정의, 박보검, 작가 나태주, 슬기까지 다양한 직군의 게스트들이 이 코너를 찾았다.
유인나는 모든 게스트들의 출연작, 발매곡, 집필한 책, 과거에 출연한 예능까지 빠짐없이 섭렵하며 이들을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으며 이상형 밸런스 게임, 노래 가사 한 음절 부르고 맞히기 게임 등을 직접 제안 및 준비해 왔다는 후문. 유인나의 이런 노력은 게스트의 팬, 나아가 대중에게 게스트만이 지닌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채널 론칭 한 달 만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기록, 현재는 20만 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약 서른 명의 게스트들과 함께 시즌 1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유인나의 '유인라디오'. 재정비 후 돌아올 시즌 2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유인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