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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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아내, '子 커플 독립' 받아들였다…"식견 넓히고 좋을 것" (이혼숙려캠프)[종합]

기사입력 2025.03.27 23:24 / 기사수정 2025.03.27 23:2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혼숙려캠프' 캥거루 부부 아내가 아들 커플의 자립을 요구 받았다.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남은 9기 부부들의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아들 커플의 자립을 요구했다. 남편은 "왜 제가 아들 커플이 자립해야 한다고 얘기하냐면, 일할 의지가 없어 보여서 그런 거다. 집안에서 같이 지내면서 뭐라도하면 제가 미워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아내는 "이해는 한다"면서도 "아들이 여자친구 없이 살 때가 있었다. 그때도 우리 아들 보고 일을 안 한다고 뭐라고 하더라. 애들이 돈 벌어오면 자기한테 도움 되는 거 있냐"고 반문했다. 



서장훈은 "남편은 솔직히 아드님보다는 여자친구한테 불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아내는 "솔직히 말하면 (아들 여친이) 남인데 왜 우리 집에서 떵떵거리며 일도 안 하고, 따뜻한 밥을 먹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 날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하니까 '제가 어떻게든 아빠 병원비는 댈게요'라고 하더라. 병만 고치라고 하더라. 남인데 기특하지 않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들이 사회생활을 한다면 여자친구와의 동거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건 아들 의사에 따르겠다"며 "아들 커플이 자립한다면 얼마든지 살갑게 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들 커플이 3월 말까지 독립할 준비를 마치길 바랐다. 서장훈이 "만약 아들이 (집을) 나갔는데 일이 없고 돈이 없다면, 아내가 아들에게 생활비를 줘도 되냐"고 질문했고, 남편은 "절대 안 된다. 독립 준비를 도울 순 있지만 그 후로는 지원 금지"라면서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아내는 "내 돈 내 새끼한테 쓰겠다는데 왜 자기가 좋네 마네 하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 아들이 독립하겠다면 찬성한다. 넓은 세상 좋다. 식견도 넓히고"라며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남편 측은 아들이 남편을 '아빠'가 아닌 '아저씨'로 부른다는 점을 짚으며 호칭 정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아내 측은 알코올 중독 남편의 금주를 요구했다. 남편은 "금주 기간은 정했으면 싶다"면서 유예기간으로 1년을 언급해 뭇매를 맞았다.

아내는 "뒷골 때렸다"며 "저 인간이 사람인가 싶더라. 1년 안에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을 안고 사는데 1년을 얘기하더라. 나를 생각하는 사람인 거냐"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조정장 역시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사별할 것 같다"며 날카롭게 말했다.

이에 아들 커플의 독립 예정일인 3월 말에 맞춰 남편도 3월 말까지 금주를 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도저히 (술을) 못 끊을 것 같으면 이혼해라"라고 조언했고, 아내 역시 "독하게 마음 먹고 강제 입원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아내는 남편이 건강해지면 지방에 취직 후 집에는 한 달에 한 번만 오기를 바랐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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