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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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김민재 박살난다!…데이비스+우파메카노, 연쇄 시즌 OUT→"KIM 재활 마치고 곧장 선발"

기사입력 2025.03.27 20:27 / 기사수정 2025.03.27 20:27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 주전 수비진 절반이 '전멸'했다. 자연스럽게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의 고생길이 열렸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A매치도 거르고 재활에 전념,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은 다행인데 여유 없이 복귀했다가 추가 부상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뮌헨 구단은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또한 장기 결장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경기 후 복귀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오늘 수술 받을 예정이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몇 주 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같은 날 오스트리아에서 수술을 마쳤다.





먼저 데이비스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이후 1~2개월 더 결장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같은 날 데이비스가 반년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비스는 향후 6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스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26일 수술까지 마쳤다.

'빌트'는 "데이비스가 결장하면 첫 번째 대안은 이토 히로키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데이비스의 공격력과 수비 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이탈은 무조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우파메카노가 복귀 가능성이 있는 건 희소식이었다.

하지만, 곧 절망으로 변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아웃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로 뛰었다가 무릎에 뼛조각이 돌아다니는 것이 발견됐다. 구단 주장대로 6주 안에 복귀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스카이스포츠 독일' 주장이다. 매체는 "현실적으로 시즌 종료 후 복귀하는 것이 가능성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2명 이탈이 사실상 확정됐다. 뮌헨은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지휘 아래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우파메카노는 센터백으로 데이비스는 좌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둘 다 주전급 핵심 선수였다. 이 둘의 이탈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건 당연히 뮌헨이다. 



그럼 '혹사' 당할 선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 방지로 소속팀에서 회복 중이다. 휴식을 위해 3월 A매치 소집에도 응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에 가지 않은 선수들을 관리하며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킬레스건은 축구 선수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 등을 하는 데 있어 아킬레스가 건강해야 한다. 다치면 후유증도 길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권창훈도 2018년 아킬레스건을 프랑스에서 다친 뒤 고전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혹사 논란이 있었다. 현재 뮌헨이 진행한 리그 26경기 중 23경기를 출전했다. 모두 선발이었다. 3경기 결장도 아킬레스건 부상을 막기 위한 짧은 휴식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표팀 차출까지 거부했다. 

그러나 거꾸로 대표팀에 갔던 동료가 부상으로 쓰러져서 왔다. 만약 김민재가 진작 아킬레스건 문제가 심각했다면 주전 수비 4명 중 3명이 경기에 못 나서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이 위험성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소속팀에서 회복 중인 김민재는 앞으로 다친 선수들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열심히 경기에 출전할 것을 보인다.

당장 이번 주 리그전 선발 출격이 예고됐다. 

뮌헨은 다가오는 29일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를 치른다. 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의 리그 27라운드 경기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민재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김민재, 라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성했다. 그 앞에 요주하 키미히, 레온 고레츠가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은 마이클 올리세, 쟈말 무시알라, 킹스리 코망이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후반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먼저 '캡틴'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할 수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노이어는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구단 공식 채널 발표를 보면 종아리 근육에 반응이 나타나 당분간 훈련을 중단한다"라며 "노이어는 다가오는 리그 2경기(장크트파울리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데이비스의 빈자리는 게헤이루가 책임진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출전(15선발)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경기당 평점을 7.53점 받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성적이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에 다이어가 기회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리그 13경기(8선발) 출전했다. 

김민재가 예상대로 선발 출격이 예고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뮌헨의 26경기 중 23경기 출전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김민재와 수비수들의 활약 덕분에 뮌헨은 리그에서 24실점 경기당 0.92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뮌헨(승점 62점)의 리그 우승이 눈앞이다. 2위 레버쿠젠(승점 56점)과 승점 차이가 어느 정도 있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뮌헨은 최근 2경기 연속 약팀과 비겼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기 위해선 김민재의 수비 능력이 필요한데 아킬레스건 부상이 더 커지지 않을까란 걱정을 팬들 입장에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 스카이 스포츠 / 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이트 캡처 / 키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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