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화보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서이브는 최근 매거진 싱글즈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해 '마라탕후루' 챌린지로 높은 인기를 어든 서이브는 화보 속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젠지 감성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월 7일 발매한 서이브의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는 발매 10일 만인 1월 16일 기준 틱톡과 SNS 음원 차트 2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서이브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 겸 크리에이터를 꿈꿨냐'는 물음에 "사람들 앞에 자연스럽게 나서기도 했지만, 지금의 활동을 하게 된 것은 강한 내 의지 덕분이다. 재작년 5월 즈음에 부모님에게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흔쾌히 도와주신 덕에 지금 이렇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2년 생인 서이브는 2023년 '모찌모찌'로 데뷔해 지난해에는 '마라탕후루'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서이브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마라탕후루'의 도입부 '선배 마라탕 사 주세요'를 들었을 때 조금 갸우뚱했다. '과연 이 곡이 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아서 놀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대중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킹 받는다'는 댓글이다. 나에게 '킹 받는다'는 말은 좋은 의미로 느껴진다. 내 콘텐츠로 모두가 '킹'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서이브는 중학생이 된 기념으로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했다. 1988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서이브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나온 영화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노래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에서 리메이크된 적이 있다. 내가 뽀로로를 보면서 자라서 노래는 원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노래가 지금의 내 이야기를 대변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서이브는 아버지 서성민, 어머니 이파니를 언급하며 "부모님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숏폼을 찍을 때도 엄마가 '이브야, 포즈 이렇게 해봐' 하면 제가 '요즘엔 그런 포즈 안 해' 하면서 투닥거린다. 정말이지 어른들은 모른다. 사춘기 소녀의 마음을"이라며 웃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33만 팔로워를 가진 가수이자 크리에이터로 사는 소감을 묻는 말에는 "똑같다. 팔로워가 1명일 때와 33만 명일 때가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그냥 하고 싶은 일이라 재밌게, 또 신나게 하고 있다. 일할 때와 하지 않을 때를 크게 구분 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인지도가 올라가는 만큼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다며 "다음에 나올 노래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이브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싱글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