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초, 오승현 기자) 배우 故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김수현의 소속사에게 받았던 7억 내용증명에 느낀 감정과 김수현에게 전하고자 했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일 때부터 교제를 했다고 주장, 연애 증거를 공개했다.
증거 공개에 앞서 고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은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합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 양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유족 측은 2016년, 고인이 17세였던 시절 김수현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연애 중인 관계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故김새론이 2024년 4월, 김수현 측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지인과 나눈 대화와 김수현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전달하지 못한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김새론은 지인에게 "내 첫사랑이", "세계가 무너졌어"라고 호소했고, 위약금 관련 내용증명을 받은 것에 대해 "7:3중 원래 30% 회사가 물어야하는데, 100%내가 물어내게끔 계약서를 써서 나한테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알고 신청한 거면 난 쥐뿔도 없는데 그냥 XX해라 이거고"라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김새론의 자필 편지에 대해 "오해를 풀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가 만난 기간이 5~6년 됐다', '첫사랑'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밝히며 "내용증명을 받은 후인 4월 초 보내지 못한 편지로 김수현이 사는 곳으로 가서 전달하려고 했는데 아파트가 아무나 들어갈 수 없어 전달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극단적 시도를 했다"며 고인의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故 김새론 측은 김수현과 고인의 스킨십 사진을 공개하며 열애를 폭로했다.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6년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작성한 입장문이 공개된 후 김새론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기와 맞물린 김수현의 군 복무 중의 편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으나 추가적인 사진 공개에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는 추가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