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산HD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막대한 수익을 볼 예정이다. 이미 참가금 만으로도 두둑하다.
FIFA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의 상금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울산 HD를 포함한 아시아 대륙 참가팀들은 구단별로 최소 955만 달러(약 140억원)의 참가금을 받고 대회를 출전한다.

FIFA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의 상금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울산 HD를 포함한 아시아 대륙 참가팀들은 구단별로 최소 955만달러(약 140억원)의 참가금을 받고 대회를 출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은 당초 각 대륙 클럽 대항전 챔피언들이 매년 모여 우승팀을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FIFA가 클럽 축구계 영향력 확대를 위해 32개 클럽 참가로 확대 개편했다. 개최 주기도 기존 월드컵과 같은 4년 주기로 길어졌다. 기존 클럽월드컵 포맷은 'FIFA 인터콘티넨탈컵'으로 바꿔 여전히 열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테스트 이벤트 성격인 이번 대회에 FIFA 총상금이 10억달러(약 1조 4665억원)에 달한다고 홍보한 바 있다.

FIFA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의 상금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울산 HD를 포함한 아시아 대륙 참가팀들은 구단별로 최소 955만달러(약 140억원)의 참가금을 받고 대회를 출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월드컵 분배 모델은 클럽 축구의 정점을 반영하며, 우승자에게 1억 2500만 달러(약 1832억원)의 잠재적 상금이 예상되는 7경기의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 형식으로 구성된 축구 대회 역사상 최대 상금으로 대표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참가팀들의 상금에 더해 전 세계 축구팀에게 2억 5000만 달러(약 3665억원)를 추가로 지원해 전례 없는 연대 투자 프로그램이 있다. 이러한 연대는 축구를 진정으로 글로벌하게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그뿐만 아니라 FIFA는 이번 대회에 대해 어떠한 자금도 얻지 않을 것이다. 모든 수익은 클럽 축구에 분배될 것이며 211개 FIFA 회원 협회를 통해 글로벌 축구 발전을 위해 적립된 FIFA의 예비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클럽 축구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울산은 지난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울산 외에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인(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우라와 레즈(일본)가 나선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즈(남아공)와 F조에 속했다.

조별리그에서 승리 팀은 경기 당 200만 달러(약 29억원), 비겨도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16강 진출 시 750만 달러(약 109억원), 8강 진출 시 1312만 5000달러(약 192억원), 준결승 진출하면 2100만 달러(약 307억원), 결승 진출하면 3000만 달러(약 439억원), 우승팀은 4000만 달러(약 586억원)를 수령한다.
울산은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하기만 해도 참가금 955만달러에 조별리그 성적 300만 달러(약 43억원), 16강 상금 750만 달러, 도합 2145만 달러(약 314억원)를 수렁햐게 된다. K리그1 우승 상금이 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60배가 넘는 수치다. 1년 운영비의 절반 이상이 커버되는 금액이다.
울산은 오는 6월 K리그 일정을 잠시 뒤로 미루고 미국으로 이동해 처음으로 확대돼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서 도전에 나선다. 베이스캠프는 샬럿이다.

한편 울산은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해 오는 6울 1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됐던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리그 18라운드 경기는 4월 1일 오후 7시 30분 개최로 변경됐다. 19라운드 FC안양 원정 경기도 기존 6월 18일 오후 7시 30분에서 4월 23일로 이동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