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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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강말금 "하정우 감독=사랑·에너지…찬양 안 하고 싶지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27 12:05 / 기사수정 2025.03.27 12:32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강말금이 감독이자 배우로 만난 하정우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의 강말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로비'는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강말금은 국책사업의 결정권자인 조장관 역을 맡았다. 



감독으로 만난 하정우에 대해 강말금은 "제가 찬양을 안 하려고 하는데도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졌다. 감독님을 생각했을 때 약간 배우로서 떠올리는 단어가 있었다. 사랑과 에너지. 이게 앞으로 배우 생활에 큰 기둥이 될 거 같다. 감독님이 가지고 있다"라고 강한 믿음과 의지를 드러냈다. 

'로비' 촬영으로 2023년 6월 하정우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한 강말금은 "리딩까지 하느라 진하게 만났다. 중간에 편집하실 때는 보통 (감독들은) 거리가 있는데 그때도 연결이 되어 있던 느낌이다. 홍보까지 하면서 깊어지는 것 같다"며 "감독님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너무 많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이 정도 되면 예술가가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로비'에서 강말금과 하정우는 함께 연기하는 신이 많지 않다. 하정우와 딱 하루 연기를 했다고 밝힌 강말금은 "연기를 잘하는 감독님이시지 않나. 감독으로서 첫 촬영을 할 때 모니터에서 '나의 무엇을 볼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본인이 연기를 잘하니까 얼마나 잘 보이겠나. 저는 흠이 많은 배우인데 한 순간도 평가받는 느낌이 없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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