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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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퇴사 이유 욕먹은 올림픽 중계 때문이었다" 솔직 고백 (라스)

기사입력 2025.03.27 07:20 / 기사수정 2025.03.27 07: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대호가 올림픽 중계때문에 MBC를 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나 혼자 산다' 작가에게 처음으로 퇴사를 언급했다. 국장님, 부장님에게 의사를 전한 건 지난해 12월 말이었다"고 밝혔다.

퇴사의 결정적 이유는 올림픽 중계때문이었다는 김대호는 "첫 중계였다.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올림픽 홍보는 많이 했는데 중계는 계속 고사를 했었다. 계속해서 아나운서국, 스포츠국에서 요청해서 '난이도 낮은 종목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여쭤봤는데 '대표 아나운서니까 배드민턴을 해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배트민턴 경기는 랠리가 빠르고 기술 이름을 다 말해줘야 한다. 그런데 저는 말이 느리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를 하는데 선수 이름도 헷갈렸다. 아시는분도 아시겠지만 배드민턴 동호회가 가장 많다. 좋은 기회였지만 잘못하면 양날의 검이다. '악수를 뒀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김대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중계로 맡아 화제를 모았다. 경기 중 틀린 정보를 전달하거나, 기본적인 용어만 사용했다며 전문적인 지식 부족 등 대중에게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로 입사했다. 최근 14년 몸 담은 MBC에 사의를 표명하며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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