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향의 산불 피해에 온정을 베푼 스타들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확산되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산불 사태로 진화대원 4명과 조종사 1명을 비롯해 26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유명인들이 고향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직접 나서 힘을 보탰다.
25일 가수 이찬원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며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이찬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출생해 대구광역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바 있다.
이에 더하여 안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안동의 아들' 가수 영탁 또한 고향의 어려움에 위로를 보탰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영탁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적십자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런가 하면 안동 출신 26일 크리에이터 잇섭(본명 황용섭)도 산불 피해 지역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IT 전문 유튜버 잇섭(본명 황용섭)이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향 안동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잇섭은 "산불이 안동까지 번졌다는 소식을 듣고, 하루빨리 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고향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경상도 출신 스타들의 기부 행렬에 누리꾼들은 "다들 좋은 마음으로 응원하니 빨리 진화되길", "고향이면 더욱 속상하겠다", "산불이 어서 잡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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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