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수근이 강호동에게 배신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르막길 만남 추구' 특집으로 꾸며져 엄홍길, 이수근, 김대호, 더 보이즈 선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전부 장수 프로그램이라면서 "'아는형님'이 11년,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7년,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3년, '도시어부'가 7년이 됐다. 그리고 '신서유기'도 시즌8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한때 나영석PD랑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협업이 없다. 그러니까 불화설이 있더라"고 궁금해했고, 이수근은 "'신서유기8' 종영을 한지 6년이 됐다. 그랬더니 나영석PD와 무슨 일 있냐는 말이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수근은 "나영석PD가 많은 걸 하지 않냐. 순번을 기다리다보면 밀릴 때가 있다. 스케줄을 무조건 뺄 수 있는건 아니니까. 그러다보니까 그렇게 됐다. 그런데 얼마전에 같이 놀러도 갔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수근 씨한테는 나영석PD가 한명이지만, 나영석PD한테는 연기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수근 씨가 절대적이지도 않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수근은 "맞다. 그런데 나영석PD도 자기의 근본, 시작점이 어딘지 잊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근은 '1박2일' 당시에 강호동에게 배신을 당했었다면서 "녹화 들어가기 전에 아내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됐다. 그걸 호동이 형에게 조심스럽게 얘기를 했었는데, 호동이 형이 오프닝 시작과 동시에 혼전임신을 공개하더라. 그 때 그 아이가 지금 고2"라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날 김국진은 프리선언 한지 2개월이 된 김대호에게 "MBC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퇴사를 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구라도 "MBC 아나운서실 부장과 국장에게는 언제 말을 한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대호는 "'나혼자 산다' 스케줄 조정 때문에 '나혼자 산다' 작가한테 제일 처음 퇴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후에 바로 부장님과 국장님에게 말했다. 12월 말쯤에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고 했다.
김대호는 MBC에 부채의식이 있었다면서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 2년 정도는 저를 갈아넣었다. 스포츠에 관심도 없었는데, 파리올림픽 때 배드민턴 중계도 했었다. 그것까지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면서 웃었다.
또 김대호는 "MBC 사원증을 반납을 하지 않았냐. 그래서 이제는 이름, 전화번호, 방문 이유까지 다 적어야 MBC 출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퇴사 후 좋은 점은 온오프가 명확해졌다. 스케줄이 없으면 휴식 모드인거다. 하지만 일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