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수홍이 딸 재이를 홀로 돌봤다.
2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6회는 '아빠는 절대 지치지 않아' 편으로 슈퍼맨 오종혁, 박수홍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의 딸 재이는 생후 4개월 만에 뒤집기에 성공해 '슈돌' 뒤집기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한 쪽 팔과 다리를 땅에 지탱한 채 허공에 아등바등 휘저으며 젖 먹던 힘까지 내던 재이가 마침내 뒤집기에 성공하자 박수홍은 "'슈돌' 신기록 아니냐"며 뿌듯해했다.
이후 병원 진료가 있어 아내가 나가자 홀로 재이와 남게 된 박수홍은 "엄마가 예쁘게 입혀 놨는데 나중엔 분명 내복이 입혀져 있을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과 달리 재이의 옷을 갈아입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이 재이의 머리 한가운데에 핀을 꽂자 스튜디오에 있던 오종혁은 "답답하다"며 4살 딸을 둔 선배의 모습을 보였고, 이어 최지우는 "핀의 용도를 모르냐"며 타박했다.
재이와의 놀이를 시도하던 박수홍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냐. 왜 한 시밖에 안 됐지"라며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홀로 하는 육아에 난관을 겪던 박수홍은 절친한 후배 손헌수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화면 너머의 손헌수를 반가워하던 재이는 이내 통화 도중 잠에 들어 박수홍을 웃음 짓게 했다.
박수홍은 "아빠 통화하는 데도 잘 자냐"며 재이를 침대에 옮겼고, 재이의 침대 앞 무릎 한 쪽을 꿇고 신하 자세를 취한 자신의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박수홍은 "내가 저렇구나"라며 깨닫기도.
재이가 잠든 사이에 밥도 못 먹고 집안일을 하던 박수홍은 곧 이어 재이가 깨자 재이에게 분유를 먹이기를 시도했다.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한 박수홍은 재이를 다 챙기고 나서야 14시간 만에 바닥에 눕는 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준호가 재이를 향해 "확실히 더 예뻐진 것 같다"고 하자 박수홍은 "어떠냐. 아들 둘인데 하나 줘도 큰 티는 안 나잖아"라며 김준호의 아들 정우, 은우를 탐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