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NK피어엑스가 'MSI 선발전' 진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종로 롤파크에서는 'LCK' 정규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인이 참석해 미디어의 질문에 답했다.
'LCK' 10개 팀의 가장 가까운 목표는 '2025 MSI' 진출. 올해'MSI'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Pacific Coliseum)에서 열린다. 대회는 6월 27일 개막해 7월 12일 결승전까지 2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LCK'에서는 'MSI LCK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며, 이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 기준 1~6위 팀이다. 총 5일간 치러지는 이번 선발전 중 초반 두 경기는 롤파크에서 진행되며, 피날레를 장식할 경기는 6월 13일(금)~15일(일) 경기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MSI LCK 대표 선발전'은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방식이 결합된 구조를 갖는다. 먼저, 'LCK' 정규 시즌 1, 2라운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이 맞붙어, 승리한 팀이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진출한다.
이후 3위부터 6위를 기록한 팀들의 경기가 진행된다. 5위와 6위의 경기로 시작해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오르는 킹 오브 더 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에 살아남은 팀이 앞서 1~2위 간 대결에서 패배한 팀과 2번 시드를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모든 게임단이 'MSI' 진출을 바라지만, BNK피어엑스 입장에겐 의미가 더 남다르다. 이들이 'MSI LCK 대표 선발전'이 펼쳐지는 부산 연고지 팀이기 때문.
BNK피어엑스는 21년 7월부터 부산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연고 이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부산 토박이 유튜버인 곽튜브를 앰배서더로 영입하기도.
BNK 유상욱 감독은 "우리가 부산 연고 팀이라 '로드 투 MSI'가 부산에서 열린다고 들었을 때 꼭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진출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리어' 송현민 선수도 "연고지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LCK' 정규 시즌은 4월 2일부터 진행되는 1, 2라운드와 7월 23일부터 이어지는 3, 4, 5라운드로 구성된다.
'LCK' 3, 4, 5라운드에서는 지난 1, 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당 3판 2선승제 트리플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최종 결정된 정규 시즌 순위에 따라 1위~7위 팀이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하위 3개 팀은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할 팀들은 별도의 선발전 없이 'LCK 플레이오프' 순위로 결정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