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일본 댄스그룹 원 오어 에이트가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원 오어 에이트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한국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원 오어 에이트는 2024년 8월 일본 에이벡스가 제작한 8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곡 '돈 텔미 노보디'와 지난해 발매한 '가와사키'는 빌보드 재팬 차트에 들어서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신곡 'DSTM'은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지금'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다. 듣는 이로 하여금 흥얼거리게 만드는 캐치한 랩과 멜로디, 미국 트렌드 사운드를 표방한 힙합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팝스타 리한나의 곡을 샘플링했다.
미즈키는 "일본어를 치밀하게 섞은 가사가 좋았다. 원곡에 없는 랩이라는 요소를 넣었다. 곡 샘플링을 하게 되어서 큰 부담이었고 이런 곡을 샘플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원곡에 없는 요소를 넣어야 한다는 것도 큰 부담이었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신곡에 대해 언급했다.
원 오어 에이트는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엠카운트다운', '더 쇼' 등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레이아는 "데뷔하기 전부터 나오고 싶었던 한국 음악방송 나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여러 방송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 음악시장까지 점령하겠다고 나선 원 오어 에이트는 남다른 목표를 밝혔다. 소우나는 "소우마 모 아니면 도라는 그룹명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모습을 전하고 싶다.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모습을 활동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에게 긍지를 가지고 도전을 즐겼으면 한다"며 "언젠가 세계에서 월드투어를 돌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멤버 레이아는 한국에서 3년의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그는 "연습생 생활을 하며 매달 월말 평가를 봤고 떨어지고 또 꿈을 이루는 친구들을 봤다. 그들에게서 많이 배웠고 이후 일본 팀에 들어가서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한 멤버들은 한국 가수들을 보며 데뷔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타케루는 "샤이니 태민이 롤모델이다. 태민의 퍼포먼스를 봤을 때 박력있고 아름다운 움직임에 매료됐다. 댄서를 꿈꿨기 때문에 샤이니 태민이 늘 롤모델이었다"고 했고, 이어 "동방신기 두 분과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 그 분들의 엄격한 자세라던지 하는 면을 존경한다. 언젠가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가는 "저는 "방탄소년단 정국을 좋아한다. 노래하는 방법이나 무대에서 보여지는 것과 표현이 섹시하게 느껴진다. 같이 노래하고 무대에 서는 걸 꿈꾼다. 그때까지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고, 료타는 "저는 엔하이픈을 좋아한다. 저는 이전에 댄서였는데 아티스트가 되자 표현력이 좀 달랐다. 레슨 받을 때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 엔하이픈의 무대를 보고 많이 존경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원 오어 에이트는 자신들의 정체성은 J팝에 두고 있지만 틀에 갇히지 않는 그룹임을 자신했다. 네오는 "저희곡은 영어에 기반을 두고 퍼포먼스를 펼치기 때문에 J팝이나 K팝이라고 하기 보다는 저희만의 음악이라고 하고 싶다"며 "K팝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았고 댄스와 보컬을 함께 선보이는 저희만의 퍼포먼스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 에이벡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