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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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 디즈니랜드에서 뛴다! 미키마우스 옆에서 담금질…월클 명문 구단은 다르네! 우승하면 2000억

기사입력 2025.03.26 17:48 / 기사수정 2025.03.26 17:4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가 미키마우스 옆에서 훈련하는 그림이 곧 나온다.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그런데 장소가 예상밖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2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뮌헨은 최대 4주 동안 미국 내에서 이동해야 하며 계속 경기를 치른다"고 했다.

뮌헨은 6월 16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경기로 대회를 시작하며,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7월 13일 뉴저지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에 대비해 뮌헨이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뮌헨의 훈련이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는 수많은 스포츠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총 16개의 야구 및 축구 경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총 9500석 규모의 주 경기장도 자리하고 있다.

연중 60개 이상의 스포츠 종목에서 수천 개의 이벤트가 열리는 이곳은 다양한 스포츠 리그와 팀들의 훈련 및 경기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20년 NBA 버블 시즌이 이곳에서 개최되었으며, 미국 1부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 또한 같은 해 'MLS 이즈 백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2023년에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곳을 훈련 목적으로 사용한 바 있다.

'TZ'는 "이곳은 220헥타르(약 66만 5500평) 규모의 다목적 스포츠 시설로,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뮌헨은 대회 초반 일정 동안 선수들의 가족이 베이스캠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선수들에게는 디즈니 월드 방문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 대회는 기존과 다른 확장된 방식으로 진행되며, 뮌헨은 UEFA 계수 순위를 통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뮌헨은 기존 방식의 클럽 월드컵에는 2번 참여한 바 있으며, 두 번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뮌헨의 CEO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은 지난 25일 있었던 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우리는 최대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진정한 도전이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자마자 선수들이 겪게 될 스트레스를 고려해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또한 "우리는 모든 요소를 결합해 최상의 결과를 내고 싶다.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우리는 단순히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에 맞는 장소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뮌헨은 이번 대회로 경제적으로도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뮌헨은 대회 참가만으로도 약 2800만 유로(약 442억원)의 참가비를 보장받았다. 또한, 해당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억 2000만 유로(약 1896억원)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뮌헨 이사회 역시 우승을 해당 상금을 목표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전 뮌헨 CEO이자 현 이사회 구성원인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최근 'DAZN'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는 상당한 금전적 보상이 걸려 있으며, 이는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드레센은 단순한 금전적 이익이 참가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이 대회는 스포츠적인 도전이다. 만약 금전적인 이유만으로 참가한다면, 우리는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가 재정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기회라고 인정했다.



강한 스쿼드와 확고한 목표를 가진 뮌헨은 클럽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즈니월드에서의 특별한 훈련을 통해, 그들은 궁극적으로 대회의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Z/월트디즈니 공식홈페이지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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