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개막시리즈를 모두 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유강남 대신 정보근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롯데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차전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건 정보근의 선발포수 출전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22~23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개막 2연전에 모두 유강남이 선발포수로 마스크를 쓰게 했다.
유강남은 지난 22일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다만 이튿날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데다 아직 수비에서 움직임이 완벽하지 않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
유강남은 지난해 6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2024 시즌을 마감했다. 성적표는 52경기 타율 0.191(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에 그쳤다.
유강남은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한 뒤 10kg 넘게 체중을 줄이는 등 부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다만 지난 1월 중순 시작된 대만 1차 스프링캠프 롯데 코칭스태프는 유강남의 수비 훈련량을 세심하게 관리했다.
롯데 코칭스태프는 유강남이 수술을 받은 부위가 무릎인 만큼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포수 수비 훈련 페이스를 조절해줬다. 유강남이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만큼 무리시키지 않는 스케줄을 부여했다.
유강남은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에 나서면서 실전 소화에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시범경기 기간 8경기에 출전, 타율 0.250(12타수 3안타) 2볼넷으로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개막 2연전에도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 아직 관리가 필요한 몸 상태로 보고 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은 점도 고려해 주중 첫 경기는 정보근이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이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9번타자 겸 선발포수로 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은 지금 공을 잡는 것도 그렇고 움직임도 아직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오늘은 선발투수 데이비슨이 공 끝이 움직임도 많고 그래서 정보근을 먼저 선발 포수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보근은 일단 타격 페이스가 좋은 상태다. 지난 23일 LG전에서 게임 중반 유강남 대신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강남의 컨디션이 주춤한 상황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롯데는 지난 22~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개막 2연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날 SSG를 상대로 연패 탈출과 2025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노린다.
롯데는 지난해 SSG를 상대로 6승 9패 1무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다. 올해 첫 유통 라이벌 더비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올해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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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