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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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구부터 설혜리까지'…SOOP, 그래픽 입중계로 KBO 프로야구 팬들과 소통

기사입력 2025.03.25 18:0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이 KBO 그래픽 입중계로 눈길을 끈다.

25일 SOOP은 KBO리그 팬과 스트리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중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SOOP은 2024년부터 그래픽 중계를 적극적으로 활용,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입중계 콘텐츠를 마련했다. 그래픽 중계는 스코어보드, 투타 정보, 라인업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표기해 경기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개막전이 펼쳐진 3월 22일에는 약 55명의 스트리머가 각자 개성 있는 방식으로 KBO리그 입중계를 진행했다. 이때 하루 동안 누적 시청자 수가 약 320,000명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팬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SOOP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그래픽 중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 화면에 일괄 제공되던 스코어보드, 타 구장 상황, 그라운드 정보, 현재 투타 정보, 문자 중계 등의 데이터를 네 개 영역으로 나눠, 원하는 정보만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문자 중계 영역에 각 팀의 최신 라인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다(KIA), 드드(NC), 먹체토(LG), 매지_(롯데), 설혜리(한화), 타쵸쵸(삼성), 단즈_(한화) 등 버추얼 스트리머들도 야구 중계에 참여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은 입중계 방송뿐 아니라 구단 특색을 반영한 협업 콘텐츠도 직접 기획해 방송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고세구는 야구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야구 어필쇼'를 직접 기획했다. 여러 버추얼 스트리머가 출연해 각 구단의 문화와 이야기를 다루며 팬들의 흥미를 유도했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0,000명을 기록했다.

더불어 게임, 먹방,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인기 스트리머들도 야구 콘텐츠에 참여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한층 폭넓은 입중계 방송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OOP은 2017년부터 야구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마다 스트리머와 팬들이 모여 KBO리그 관련 이슈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 '야자타임'을 진행해 왔다. 이 밖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함께하는 'KBO 야구 퀴즈쇼', 현직 야구 기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형 프로그램 '두리쥬와 야구 TALK' 등을 선보여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늘의 이슈 매치' 배너를 운영해 주요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기도.

한편, SOOP은 입중계에 새롭게 참여하는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팬과 함께하는 참여형 야구 커뮤니티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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