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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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회복 소견" SSG 화이트, 불펜피칭 시작...박성한은 손목 단순 타박→상태 호전

기사입력 2025.03.25 17:17 / 기사수정 2025.03.25 17:17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노경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노경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SSG 구단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화이트 선수가 24일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 이에 25일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오늘(25일) 불펜피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구성에 작은 변화를 줬다. 기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재계약을 맺었고, 총액 100만 달러에 신규 외국인 투수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 126경기 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빅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SSG의 기대감이 컸다.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SSG 화이트가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SSG와 화이트는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변수와 마주했다. 화이트가 지난달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한국에 들어온 뒤 병원 검진을 통해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시범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개막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화이트의 회복세가 순조로웠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은 SSG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8일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앉은 상태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고, 몸을 만드는 중이다. 본인도 의지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이트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점점 좋아졌다. SSG 관계자는 지난 14일 "화이트 선수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80% 이상 회복했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몸 상태가 좋아져서 24일 한 번 더 검진을 받은 뒤 문제가 없다면 불펜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4월 중순 전후로 화이트가 1군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몸 상태가 완벽해야 한다. SSG 구단은 "화이트가 1~2차례 불펜피칭을 한 뒤 특이사항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2회말 SSG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2회말 SSG 박성한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3회초 1사 1루 SSG 박성한이 LG 홍창기의 내야땅볼때 신민재를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3회초 1사 1루 SSG 박성한이 LG 홍창기의 내야땅볼때 신민재를 포스아웃 시킨 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반가운 소식이 한 가지 더 있다. 개막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맞은 박성한이 큰 부상을 피했다. SSG 구단은 "박성한 선수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손목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2회말 두산 선발 콜어빈의 147km/h 직구에 오른 손등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남은 이닝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23일에는 결장했다.

박성한은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다만 25일 롯데전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SSG 구단은 "오늘 경기 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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