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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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콘텐츠 사명" EBS, 제작비 감소 속 파격 개편…평생교육·국민 참여 확장 [종합]

기사입력 2025.03.25 14:23 / 기사수정 2025.03.25 14:23



(엑스포츠뉴스 중구, 정민경 기자) EBS가 2025년 개편을 알렸다.

2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는 2025 EBS 개편 설명회가 열렸다. EBS 남선숙 방송제작본부장, 김형준 편성기획부장, 김광호 편성센터장이 자리했다.

EBS는 2025년 개편을 통해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다양한 평생교육 콘텐츠의 확장 실험을 지속하고 믿을 수 있는 유아‧어린이 콘텐츠를 강화하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AI 퍼스트 제작 혁신을 추진한다. 

교육 다큐멘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이슈와 대한민국의 아젠다를 탐구하는 프로그램도 집중 제작한다.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EBS 다큐프라임'은 '생각보다 화학(3부작)', '어느 물리학자의 이상한 하루(3부작)', '꿀벌(3부작)', '더 도그(The Dog) 2(3부작)'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과학, 자연 다큐멘터리를 신규 제작한다.




평생교육 대표 IP 콘텐츠 확장을 위한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2', '취미는 과학',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도 새롭게 선보인다고. 이와 함께 국민 콘텐츠 아이디어 당선작 '도시락도 락(樂)이다' 외 2편과 장애인 배리어프리 프로그램 '세상을 비집고 해외원정대'를 선보이며 국민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격 개편 가운데 EBS의 현 제작비 상황도 언급됐다.


EBS는 "EBS 1년 콘텐츠 제작비가 총 400억 정도다. 타 방송사 미니시리즈 제작비가 300억을 넘어가기도 하는 상황에서 EBS는 6개의 채널을 그 제작비로 버티고 있다"며 "수신료라든지 재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편성센터장은 "제작비 상황은 여러 기자님들이 아시듯 굉장히 어렵다"고 입을 뗐다. 수신료 분리징수와 학령인구 감소 등 여파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와 관련 "저희가 이런 상황 속에서 당연히 교육부와 디지털교육, 미래교육 등에 대한 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을 할 때 저희만의 제작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냐는 질문이 있는데, 예산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제작비 규모는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BS가 취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교육콘텐츠 서비스가 사명이다 보니, 교육콘텐츠의 역할과 전달 방법을 어떻게 할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커리큘럼을 통해 고정적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의 제작비는 효율적으로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E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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