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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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내가 알던 진짜 카카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1.10.29 11: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진짜 카카가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이 최근 보여주는 카카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카에 대해 극찬했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제야 진짜 카카가 돌아왔다"며 "내가 알고 있던 카카는 AC 밀란에서의 카카였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말대로 카카는 지난 27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10라운드서 선발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3-0 승리에 한 몫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 있던 전반 11분 카카는 문전서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슬쩍 흘린 뒤 한 바퀴 돌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카카의 올 시즌 4호 골이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뽑아낸 20번째 득점이었다.

이 밖에도 이날 카카는 디 마리아의 세 번째 골에도 기여했다. 수비지역에서 볼을 잡은 카카는 빠른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장면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주는 전형적인 득점 장면으로 카카가 정점이 된 역습 축구의 진가를 보여줬다.

한동안 메수트 외질의 부상과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보여주는 카카의 상승세를 기점으로 다시 5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리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는 카카는 최근 16개월 만의 삼바 군단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8일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가봉과 이집트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두고 카카를 명단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도 "그동안 카카가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온 입장에서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한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대표팀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사진 = 카카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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