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정윤정은 지난 21일 오후 7시35분에 방송된 NS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정윤정 복귀와 관련해 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이번 출연 결정 또한 내부적으로 면밀한 검토를 거쳤으며, 방송 과정에서 고객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정은 지난 2023년 현대홈쇼핑 생방송 중 판매하던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이후 편성이 여행 상품인 탓에 조기 종료가 불가능해지자 욕설을 내뱉었다.
욕설을 인지한 제작진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후에도 정윤정은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며 가벼운 태도를 보여 논란을 키웠다.
이후 정윤정은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를 했다.
이후 현대홈쇼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고, 같은해 현대홈쇼핑은 내부적으로 방송 심의 결과 정윤정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영구 퇴출된 정윤정은 이후 같은해 10월 NS홈쇼핑을 통해 복귀하려 했으나 비난 여론으로 인해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사진 = 정윤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