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효진이 목사 아내에서 45세 당시 자연 임신 성공 후 출산까지의 근황이 관심을 얻고 있다.
김효진은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효진은 45세 당시 자연 임신에 성공한 사연을 전하며 '노산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1976년 생인 김효진은 2009년 결혼해 2012년 첫째 딸 출산 후 8년 만인 지난 2020년 45세의 나이로 둘째를 출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효진은 "45세에 출산해서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이 한몸을 바쳐 기적을 낳은 여자 김효진이다"라고 웃으며 인사했다.
MC 데프콘은 김효진에게 "둘째가 생기고 주위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고, 김효진은 "45세에 자연 임신이라 '그 나이에 됐어?'가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제 주변은 '45세에 그렇게 사랑을 해?'라는 반응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기혼자 김풍도 "금슬이 장난 아니시네"라며 감탄했고, 김효진은 "금슬이 좋으려고 애쓰고 있다. 사랑은 가꿔가는 것이다. 여러분 끊임없이 try(시도)하시라"고 넉살을 부렸다.
1995년 MBC '젊음의 다섯마당'으로 데뷔해 '쪼매난 이쁜이'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은 김효진은 MBC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1월에는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둘째 딸 출산기를 전하며 "첫째와 둘째가 8살 터울이다. 다들 제가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을 한 걸로 아시는데, 저는 원래 임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결혼 후 남편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목사가 되며 가정 환경에도 변화를 맞은 사연도 전했다.
김효진은 "남편이 결혼 후에 사업이 잘 안 됐다. 위기와 힘든 상황이 있었다"면서 "그러다 남편이 갑자기 어린 시절 꿈을 펼치겠다면서 목사님이 되겠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결혼 후에는 남편 덕을 보며 '사모님' 소리를 들으면서 살고 싶었다는 김효진은 "연애 시절에는 남편도 사업가가 목표여서, 저한테 '사모님' 소리를 듣게 해주겠다고 했었다. 제가 애들 낳고 난 후에 뒤늦게 신학 공부를 하고 재작년에 목사님이 됐다. 제가 꿈꾼 사모는 아닌데 다른 분위기의 사모는 됐다"고 유쾌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김효진은 현재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 중이다.
사진 = 채널A·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