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도 손흥민보다 레전드를 선택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애런 레넌에게 현역으로 복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간) "모든 토트넘 팬들은 레전드 한 명이 1군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 팬들은 토트넘과 AC밀란으 레전드 매치에서 보여준 애런 래넌의 활약에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선 단체에 기부할 돈을 모금하기 위해 개최된 토트넘과 밀란의 레전드 매치에서 레넌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는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로비 킨의 해트트릭, 밀란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의 환상 프리킥 골 등 많은 볼 거리가 넘처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는 토트넘 레전드의 6-2 승리로 끝났다.
많은 레전드 중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가 바로 레넌이었다.
스퍼스웹은 "레넌은 이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스피드와 지능적인 움직임으로 밀란 수비를 괴롭혔다. 은퇴한 지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토트넘 팬들은 37세 레넌이 현재 토트넘 1군에서 여전히 활약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레넌의 복귀를 외쳤다.
한 팬은 "레넌은 은퇴했지만 우리 팀 윙어 대부분을 대체한다. 난 농담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다른 팬은 "진짜 현재 토트넘에 들어올 수 있을 거다. 오늘 레넌의 플레이를 보면 이번 시즌 마이키 무어를 제외하고 우리 윙어들을 보는 것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레넌이 공을 잡으면 그는 팬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레넌은 마치 상대가 그 자리에 없는 것처럼 선수들을 제치고 지나갔다.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간단명료하게 "레넌은 여전히 토트넘 최고의 윙어가 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팬들의 반응에 대해 스퍼스웹은 "진정한 재능을 가진 레넌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났고, 수비수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다. 팬들이 여전히 그를 높이 평가하는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팬들은 무어를 제외하고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토트넘 윙어들보다 레넌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넌이 손흥민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이 나온 적도 있었다. 토트넘 대선배 저메인 데포는 토트넘 베스트11을 구성하면서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는 센터백 미키 판 더 펜만 유일하게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제외됐다.
당시 스퍼스웹은 "데포는 각 포지션에서 2명의 선수들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데포는 대부분 포지션에서 자신의 옛 동료들을 골랐고, 미키 판 더펜이 데포의 베스트11에 포함된 유일한 현 토트넘 선수였다"면서 "가장 논란이 된 건 데포가 토트넘 캡틴 손흥민 대신 애런 레넌을 선택한 것"이라며 손흥민이 레넌에게 밀려 포함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