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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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황희찬' 마에다, 손흥민과 한솥밥!…'은사' 포스텍 3번째 러브콜 "이번엔 토트넘 갈 것" (英 매체)

기사입력 2025.03.25 00:45 / 기사수정 2025.03.25 00: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이팅 넘치는 투지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황희찬과 닮은 꼴 공격수인 일본 국가대표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토트넘 홋스퍼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영국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연이 깊었던 마에다가 이번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토트넘에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셀틱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매체 '셀틱 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셀틱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셀틱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두 번이나 마에다를 영입한 적이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이었을 때 한 번,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감독일 때 한 번 총 두 번 영입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세 번 연속으로 마에다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어려움에 처해 있고, 여전히 포스테코글루를 감독으로 유지하고 있는 건 다소 놀라운 일이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포스테코글루는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토트넘 감독으로 남는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친숙한 이름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직 프로축구 선수이자 현재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폴 슬레인은 "난 셀틱이 걱정된다. 난 이미 마에다가 여름에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기 때문"이라며 "마에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하지 않나. 난 마에다처럼 압박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현대 팀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 특히 포스테코글루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마에다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마에다의 마무리 능력과 퀄리티는 매우 뛰어나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는 보지 못한 것"이라고 마에다가 토트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가 마에다를 이전 두 클럽에서 데리고 있었던 건 이유가 있다. 마에다의 능력은 '안지볼'에 완벽하다"며 "마에다는 이번 시즌 내내 28골을 넣었다. 여기에 90분 내내 높은 에너지로 뛸 수 있고, 쉬지 않고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며 마에다의 스타일이 토트넘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에다 또한 최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의 카드를 꺼내지 않고 가슴 속에 숨겼다. 이는 이 일본 공격수가 선택권을 열어두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마에다가 이적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1997년생 일본 공격수로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16년 마쓰모토 야마가에서 프로 데뷔했고, 2020년 요코하마로 임대됐다. 이 때 활약을 바탕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에 들어 2021년 완전 이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지휘봉을 맡았을 때도 셀틱으로 임대된 후 2022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그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에다를 총애한다는 뜻이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은 리그 5위로 마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경직된 전수로가 선수 기용 문제로 리그컵, FA컵서 탈락했다. 리그는 14위로 떨어져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여부도 불투명하다.

남은 대회는 유로파리그지만 아직 막강한 팀들이 많이 남아있어 섣불리 우승을 예상할 단게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을 정도로 입지마저 불안정한 상황이다.

만약 포스테코글루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을 이끌게 된다면 자신에게 맞는 공격수인 마에다를 영입할 거라는 게 폴 슬레인의 주장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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