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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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감독 선전포고 "한국 잡고 월드컵 본선 가겠다…월클 공격수 있지만 지난 2경기 삐끗하지 않았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3.24 21:15 / 기사수정 2025.03.24 21:15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정현 기자) 한국 원정길에 오른 자말 셀라미 요르단 축구대표팀 감독이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승리해 요르단 축구사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내놨다. 

모로코 국적의 셀라미 감독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꺾겠다고 밝혔다.  

요르단은 오는 25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대한민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지난 21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선제골과 압달라 나시브의 연속골로 먼저 앞서간 요르단은 전반 33분 상대 타메르 세얌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48분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뛰는 중동 최고의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의 쐐기 골이 터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승점 3점을 얻은 요르단은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이라크를 골득실 우위로 3위(3승3무1패·승점12·골득실+2)로 내리고 2위(3승3무1패·승점12·골득실+6)로 올라섰다.

요르단은 지난 20일 오만과 1-1로 비긴 선두 한국(4승3무·승점15)를 단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요르단은 한국을 제압하면 B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셀라미 감독은 "내일 강팀인 한국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전에 승리해 본선으로 올라갈 기회를 얻었다. 정말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은 준비돼 있다"면서 "몇몇 선수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체로 준비가 잘 돼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고 월드컵 본선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최근 2경기에서 미끄러진 점도 짚었다.

그는 "한국도 지난 두 차례 경기에 따라 압박을 받고 있어 내일 분명히 부담될 것이다. 우리 팀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이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됐다. 쉽지 않겠지만, 내일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셀라미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앞둔 소감은.

내일 강팀인 한국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팔레스타인전에 승리해 본선으로 올라갈 기회를 얻었다. 정말 중요한 경기이다. 선수들은 준비돼 있다. 몇몇 선수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대체로 준비가 잘 돼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고 월드컵 본선에 나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강력한 상대인데 어떻게 상대를 극복할 것인가. 선수단 준비 상태에 대해 말해달라.

한국은 월드클래스이며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가 그렇다. 우리 수비진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 상대 공격을 막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도 지난 두 차례 경기에 따라 압박을 받고 있어 내일 분명히 부담이 될 것이다. 우리 팀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이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준비가 됐다. 쉽지 않겠지만, 내일이 기대된다.



-장거리 원정이 내일 경기에 부담이 될까.

조 대부분이 중동팀이고 한국만 동아시아다. 우리는 팔레스타인전을 몇 달 전에 말레이시아에서 치러 경험이 있다. 긴 여정이지만, 이를 이겨내고 선수들이 잘 준비해 모두 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공격진이 있다. 실수가 없어야 한다. 우리 수비진도 훌륭하다. 메디컬 팀이 지난 며칠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몇 명 선수들의 회복에 집중했다. 몇몇 선수들이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 가고 있다.


사진=수원, 김정현 기자 / 연합뉴스 / 요르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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