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요계에서 이미 굳건히 자리를 잡은 걸그룹들의 직속 후배인 '동생 그룹'들이 릴레이 출격 중이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는 오늘(24일) 신인 걸그룹 유스피어(USPEER)의 공식 계정을 오픈, 올 상반기 데뷔를 알렸다. 이와 함께 로고 모션을 공개하는 등 공식적으로 출격을 예고하면서 K팝 팬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스피어는 WM이 오마이걸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WM은 오마이걸뿐만 아니라 B1A4, 온앤오프 등 확고한 그룹 색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해 왔다. 특히 K팝 팬덤의 높은 지지를 얻는 '수록곡 맛집'으로 유명한 그룹들이 속한 만큼, WM에서 선보일 새 그룹의 음악은 어떨지 궁금증이 모인다.
프리 데뷔 시기를 보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아이브 동생' 키키도 이날 오후 6시 데뷔 앨범 'UNCUT GEM(언컷 젬)'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지난달 24일 프리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던 키키는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으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안착하기도 했다. 대중성을 잡은 아이브의 동생 그룹답게,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미 노래로 대중의 귓가를 사로잡은 키키인 만큼, 본격적인 데뷔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이자, '에스파 동생'으로 주목받은 하츠투하츠는 지난달 발매한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의 활동을 최근 마쳤다. 이들은 3주간의 음악방송 출연을 통해 8명 다인원 그룹의 강점을 살린 퍼포먼스로 이목을 모았으며, 'The Chase'로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6일 첫 리얼리티 예능 'Chat Hearts2Hearts(챗 하츠투하츠)'를 론칭하는 것은 물론, 올해 또 다른 신곡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데뷔 활동을 마침과 동시에 리얼리티, 컴백 준비에 돌입하면서 확실하게 팬덤 확보에 나설 전망이라 기대를 모은다.
그밖에 스테이씨의 하이업엔터테인먼트도 차기 걸그룹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5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나하은과의 전속계약을 알려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대형 기획사들 뿐만 아니라, 자리 잡은 걸그룹들이 있는 소속사에서도 연이어 동생 그룹들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것. '5세대 걸그룹'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W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