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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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만 출연했다는 이 드라마…이혼도 보험들 수 있대요 (이혼보험)[종합]

기사입력 2025.03.24 19: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 씨' 성을 지닌, 믿보배 배우들과 감독, 작가가 뭉친다. 이혼을 재난처럼 수치화해 보장받을 수 있다는 참신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석 감독,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담겼다.

이날 이원석 감독,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에 더해 이태윤 작가 모두 성씨가 '이 씨'인 점에 대해 언급됐다. 이에 더해 드라마 제목까지 '이'로 시작한다는 점이 언급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원석 감독은 "나중에 알게 됐다. 하정우씨도 본명이 아니지 않냐. 이동욱도 본명이 아닐 것 같았는데 다들 본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의도된게 전혀 아니"라며 "우리 배우 이외에 이씨가 아닌 사람도 많다. 그런데 여기있는 분들이 다 이씨다. 그래서 마케팅 팀이 좋아하더라. 드라마를 위해 '김씨'가 있다면 잠깐 성을 바꿔도 되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여기 사랑스러운 배우님들이 이혼의 상처를 가진 보험회사 직원으로 등장을 한다. 자신들의 상처를 남들이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혼을 재난으로 수치화해서 이혼 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드라마로 담았다"고 전했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 감독은 ‘어사와 조이’ ‘훈남정음’ ‘탐나는도다’ 등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이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고. 그는 "떨린다. 잘 해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라는게 영화 한편의 기간동안 6편을 만드는 어려운 작업이다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들어오는 드라마마다 고사를 했었다"며 "작가님이 친한 누난데 다른 것 때문에 전화를 하다가 '이혼보험이라는 대본이 있는데 볼래?'라고 2회 보고 제작사 대표님을 찾아갔다. 드라마 하겠다고"라며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이렇게 좋은 스태프들, 배우들 등에 업혀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대본 자체가 다른 드라마랑 달랐다. 컨셉슈얼하고 독특하고 드라마 안에 독창적인 세계관이 있었다. 밀크티 같고 되게 재밌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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