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1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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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응팔' 최택 지켜주고 싶다면 관식은 기대고 싶은 인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24 12:08 / 기사수정 2025.03.24 12: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보검이 순애보 가득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응답하라 1988'을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박보검은 애순이 밖에 모르는 뚝심있는 사랑꾼 청년 관식 역에 분했다. 

이날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에 이어 순애보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랑과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작품이 제 필모그래피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택과 양관식이라는 인물을 견주어봤을 때 모두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그렇지만 최택이라는 인물은 지켜주고 싶은 소년이었다면 관식이라는 인물은 한 번쯤 기대어봐도 좋은 듬직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작품 속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최택을 연기했을 당시 일부러 못생겨 보이려고 했던 비하인드가 언급되자, "이번 작품 역시 굉장히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얼굴부터 발까지 다 칠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살이 보이는 곳은 분장으로 어둡고 깊게 표현하려고 했다. 오랫동안 제주도에서 살았던 인물이니 햇빛이 그을린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또 증량을 굉장히 많이 했다. 한 4,5kg 정도 찌웠다. 그런데 화면을 보니 생각보다 듬직해 보이는데 얼굴은 슬림해 보이는 것 같더라. 찌우는 건 어렵지 않았다.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운동이 쉽지 않았지만 건강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13-16화는 오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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