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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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사슬→복근 노출 퍼포먼스까지…월드투어 피날레 '미친 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23 19:48 / 기사수정 2025.03.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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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송파, 명희숙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무대 장인의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에이티즈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을 통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월드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에이티즈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을 거쳐 북미 10개 도시에서 13회 공연, 유럽 9개국에서 14회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뉴욕 '시티 필드(Citi Field)'에서 4세대 K팝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된 동시에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임을 입증했다.  또한 약 4만 명 이상의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Globe Life Field)' 입성 또한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이뤄냈다.

이날 에이티즈는 대형 빛의 타워에서 등장했다. 이어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이자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이들의 해외 인기를 증명한 '미친 폼'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이어 '세이 마이 네임', '윈', 'This World', ' Guerrilla' 까지 쉴틈없이 달리며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또한 빛의 타워는 이후 감시 타워로 탈바꿈했다. 에이티즈를 지켜보는 감시의 눈이 있었고, 홍중과 윤호가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기에 산은 '디스 월드' 무대에서 사슬 퍼포먼스를 펼치며 강렬한 매력을 내뿜었고, 이어진 '최면' 무대에서 멤버들은 스카프를 안대 등 다양하게 활용하며 남성미를 발산했다. 또한 홍중을 복근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며 관객들을 열기를 높였다. 

성화는 "드디어 공연 피날레가 왔다. 정말 감개무량하다. 오늘 내일은 없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놀겠다"고 다짐했다. 홍중 역시 "오늘 투어 제목처럼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가장 값진 시간을 보내고 빛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은 이번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국내에서는 최대규모 공연장 중 하나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입성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윤호는 "KSPO 돔은 처음"이라며 산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큰 공연자에서 어려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에는 멤버들의 개인 및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여상과 산, 우영은 '잇츠 유'를 통해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했고, 홍중과 성화, 윤호는 '새'라는 주체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윤호와 민기는 '유스'를 통해 청춘의 단면을 보여줬다면, 종호는 '에브리띵'을 통해 감각적인 보이스를 들려주며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과시했다. 

맏형 라인인 홍중과 성화 역시 유닛곡 ' MATZ'를 선보였고, 돌출 무대를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무가 돋보였다. 



특히 앙코드 전 엔딩 무대에서 에이티즈는 정규 1집의 타이틀곡 '원더랜드'를 선곡했고, 마치 영화의 한편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과 크라켄 ABR 등장, 성화의 검 퍼포먼스는 K팝 퍼포먼스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홍중은 "사실 우리가 살다보면 하루, 한달에도 많은 타이밍에 어둠 속에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날이 되면 저도 마찬가지지만 빛을 찾는 방법을 모를 때가 있다"며 "세상에 빛은 너무 많고 그 가림막 하나 때문에 어둡다고 느끼는 거다. 여러분도 저희로 하여금 그 얇은 가림막을 거둬내고 빛을 찾기를 이 투어를 마무리하면서 응원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종호는 "이번 콘서트 이전 공연에서 마지막 소감을 보면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다는 말을 많이 했다. 울기도 하고 그랬다. 이제는 정말 에이티니 덕분에 부담감도 이겨내고 솔로 무대도 하고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걸 느꼈다"며 언제나 곁에서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어 여상은 "에이티니가 마지막까지 예쁜 추억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 오늘의 기억이 어려분들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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