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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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부임 후 첫 승' 이호준 감독 "첫 승 의미 살려 힘차게 달려나갈 것"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3.23 22:49 / 기사수정 2025.03.23 22:49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종료 후 NC 이호준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호준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기록했다. NC의 시즌 성적은 1승1패(0.500).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의 호투가 빛났다. 라일리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김민규(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김태현(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손주환(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마무리투수 류진욱이 9회말에 올라와 홈런을 맞았지만,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팀의 주축 타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맷 데이비슨이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고, 박민우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NC 이호준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NC 이호준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전날 패배한 NC는 경기 초반부터 KIA 선발 양현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NC는 2회초 데이비슨의 선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김형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라일리가 2회말 이우성에게 동점 투런포를 내줬지만,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4회초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 3루타로 누상에 있던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NC 타선은 경기 중반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팀이 4-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KIA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서호철의 희생번트와 김형준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 3루에서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라일리가 6회말 1사 2루에서 김선빈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로 좁혀졌다. 여기에 류진욱이 9회말 1사에서 한준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주장 박민우를 비롯한 NC 선수들은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마친 이호준 감독에게 축하 물세례를 했다. 선수들과 함께 첫 승의 기쁨을 만끽한 이 감독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종료 후 NC 선수들이 감독 첫 승을 달성한 이호준 감독에게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종료 후 NC 선수들이 감독 첫 승을 달성한 이호준 감독에게 축하 물세례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이호준 감독은 "계획대로 운영해 승리했다"며 "다른 부분보다도 코칭스태프와의 미팅을 통한 계획적인 운영으로 인한 승리가 가장 기분이 좋다. 투수 쪽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면서 많은 부분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라일리, 김민규, 손주환, 김태현,전사민, 류진욱 선수 모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호준 감독은 "나의 첫 승보다는 우리의 2025시즌 첫 승이다. 첫 승의 의미를 살려 2025시즌 힘차게 달려나가겠다"며 "멀리까지 와주셔서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NC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25~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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