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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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쳤으니 좋아졌을 것"…명장 마음에 든 '유일한 적시타' 손호영 7번→2번 전진 배치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3.23 13:17 / 기사수정 2025.03.23 14:16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을 앞두고 개막전 완패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을 앞두고 개막전 완패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어제(22일) 쳤으니 심리적으로 좋아졌을 것 같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하루 전 개막전을 돌아봤다.

롯데는 22일 LG 상대 2-12로 완패했다.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던 찰리 반즈가 최종 성적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은 상대 마운드에 막혀 7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쳤다. 4회초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야수들은 실책 3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롯데 투수 반즈(왼쪽 첫 번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투수 반즈(왼쪽 첫 번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 부진한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김 감독은 "그나마 (손)호영이가 계속 안 좋다가 친 것이 다행이다. 나머지도 다 잘할 것이다. 잘한 건데, 어제는 긴장한 것 같았다. 손호영은 어제 쳤으니 심리적으로 좋아졌을 것 같다. 어제도 안 맞았으면, 더 초조해졌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초반에 컨디션 좋은 선수, 안 좋은 선수가 나오는데, 조금씩 좋아지면 괜찮을 것 같다"며 "반즈는 LG에 운 좋은 타구가 몇 개 나왔다. 그리고 몰린 공을 잘 쳤다. 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반즈가 무너지는 경기는 보기 드물다"고 설명했다.

2025시즌 첫 승을 도모하는 롯데는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침체를 뚫어내고 4회초 팀의 유일한 적시타를 쳐냈다. 기세를 이어 2번타자까지 전진 배치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침체를 뚫어내고 4회초 팀의 유일한 적시타를 쳐냈다. 기세를 이어 2번타자까지 전진 배치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손호영(3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 진용을 갖췄다. 상대 선발인 왼손 투수 손주영을 대비해 오른손 타자 정훈과 전민재가 투입됐다. 지난 경기 유일하게 적시타를 친 손호영이 2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김 감독은 "왼손 투수라서 오른손 타자가 들어간 건 아니다. (황)성빈이는 공을 쫓아가지 못하더라. (고)승민이는 실책하기도 해서 뒤쪽으로 배치했다"며 "민재는 (손주영 상대) 가장 많이 쳐봤기에 한 번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침체를 뚫어내고 4회초 팀의 유일한 적시타를 쳐냈다. 기세를 이어 2번타자까지 전진 배치됐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침체를 뚫어내고 4회초 팀의 유일한 적시타를 쳐냈다. 기세를 이어 2번타자까지 전진 배치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개막시리즈가 끝나면, 다음 주중시리즈를 치를 3~5선발들이 차례대로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사령탑은 외야 백업 구성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김 감독은 "투수는 13명으로 구성하려 한다. 외야에서 발 빠른 성빈이가 선발로 나서고 있고, (장)두성이가 대수비로 나선다. 그 부분을 힘 있는 오른손 타자로 갈지, 대수비나 대주자로 갈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롯데와 LG의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23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 역시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다. 경기 개시를 약 1시간 40분 앞둔 오후 12시 18분 23,750석이 모두 팔렸다. 양 팀 팬들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 플레이볼이 외쳐질 전망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을 앞두고 개막전 완패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을 앞두고 개막전 완패를 돌아봤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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