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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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빠졌는데도 초대박?…KBO빵, 3일 만에 100만봉 넘게 팔렸다

기사입력 2025.03.23 13:06 / 기사수정 2025.03.23 13:06

SPC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KBO)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판매다. 사진 연합뉴스
SPC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KBO)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판매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리그의 뜨거운 흥행 열기가 제과 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크보빵(KBO빵)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SPC삼립은 KBO빵이 역대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진행한 예약판매는 준비된 제품이 남김 없이 팔려나갔다.

삼립은 지난 20일 KBO빵을 출시했다. 2024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와 협업해 내놓은 신제품이다.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았다.

KBO빵은 각 구단별 마스코트를 모티브로 특징을 담은 빵을 제작했다. 배트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롤케이크 '홈런배트롤'을 포함하면 총 10종이다.

SPC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KBO)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판매다. 사진 연합뉴스
SPC삼립이 지난 20일 출시한 크보빵(KBO)이 출시 3일 만에 100만봉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판매다. 사진 연합뉴스


구단별로는 KIA는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삼성은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LG는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두산은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KT는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SSG는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한화는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NC는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키움은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KBO빵은 제품 속에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별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실' 26종 등 총 215종의 띠부씰(스티커)이 들어있다.

2000년대 초반 '포켓몬빵'이 유행할 당시 캐릭터별 스티커를 모으기 위한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KBO빵 역시 프로야구의 높은 인기를 타고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이 2만 4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이 2만 4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롯데의 경우 모기업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고 있는 여파로 이번 KBO빵 출시에서 빠졌다. SPC 삼립이 KBO빵 출시 과정에서 KBO 사무국을 통해 10개 구단 모두에 제품 출시를 위한 업무 협조를 요청했지만 롯데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2일 개막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는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 입장권이 전부 매진되는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먼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스와 NC 다이노스의 메인 개막전은 2만500석이 매진됐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전통의 인기 구단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2만 3750석이 모두 팔렸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도 2만 3000명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치러졌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통합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도 2만 4000석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이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이 2만 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수원 KT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도 최대 수용 인원 1만 8700명이 입장해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면서 양 팀의 경기를 즐겼다.

올해 KBO리그 개막전 총 관중은 10만 9950명이다. 2019시즌 개막전 총관중 11만 4021명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모았다.

역대 KBO리그 개막전에서 10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건 지난 2019년과 2023년 10만 5450명, 작년 10만 3841명)에 이어 4번째다. 2015년 1군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개막전 매진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진=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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