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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작두 탔다! 8회 마무리 조기 투입→대타 카드 적중…'오태곤 역전 투런포' SSG, 두산 6-5 개막 극장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5.03.22 17:24 / 기사수정 2025.03.22 17:24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개막전부터 이숭용 감독이 작두를 탔다. SSG 랜더스가 8회 마무리 조기 투입과 대타 카드 적중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2일 인천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어빈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SSG 선발 투수 앤더슨과 맞붙었다.

두산은 1회 초 김민석과 김재환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가 2025시즌 리그 첫 안타를 때리면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케이브가 1루수 땅볼에 머물러 선취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SSG는 1회 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정준재가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3루수 파울 뜬공에 그친 뒤 한유섬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을 득점 없이 마쳤다. 

두산은 2회 초 강승호의 3루 강습 타구가 상대 3루수 호수비에 잡힌 가운데 양석환도 우익수 뜬공을 날렸다. 이어 개막전 선발 2루수 자리를 꿰찬 오명진이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2회 말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SSG는 이지영과 박성한의 연속 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하재훈과 고명준의 연속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먼저 얻었다. 후속타자 박지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이 중견수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까지 이뤄졌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3회 초 1사 뒤 정수빈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김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재환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의지의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왔지만, 케이브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3회 말 2사 뒤 이지영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하재훈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 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과 후속타자 양석환의 3루 땅볼 때 상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오명진이 좌익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박준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이후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서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민석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역전 적시 3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 벤치는 선발 투수 앤더슨을 내리고 좌완 한두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두솔은 2사 3루 위기에서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앤더슨은 3.2이닝 88구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4회 말 선두타자 고명준의 중전 안타와 박지환의 진루타로 곧바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정준재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불발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SSG는 5회 말 다시 경기 균형을 맞췄다. SSG는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후속타자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타점을 올려 4-4 동점이 이뤄졌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선 하재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6회 초 다시 달아났다. 두산은 6회 초 2사 뒤 정수빈과 김민석이 바뀐 투수 김건우에게 연속 볼넷을 얻었다. 이어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민을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는 김민과 상대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앗다. 

두산은 6회 말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치국은 6회 말 삼자범퇴 이닝과 함께 7회 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잡고 박정수에게 공을 넘겼다. 박정수가 에레디아를 투수 앞 땅볼로 잡자 두산 벤치는 또 움직였다. 마운드에 이병헌이 올라가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두산은 8회 초 박준영과 김민석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양의지는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케이브가 바뀐 투수 조병현과 상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SSG가 홈런으로 한순간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8회 말 1사 뒤 박성한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오태곤이 타석에 등장했다. 오태곤은 바뀐 투수 이영하의 3구째 150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는 9회 초 마무리 조병현을 그대로 올렸다. 조병현은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병현은 대타 김인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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