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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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아동 성 상품화 논란 속 진정성 호소…방송 여부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22 08: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언더피프틴'이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진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오는 31일 MBN에서 오디션 '언더피프틴(UNDER15)'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신동들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첫 공개된 스팟티저에는 8세부터 15세까지, 17명의 참가자들이 독무를 추며 성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또한 59명의 프로필에는 '응답하라 1998' 진주 역의 김설이 오디션의 참여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언더피프틴'이 글로벌 오디션을 지향하는 만큼 해외의 장벽에 부딪혔다. K팝 아이돌의 연령을 너무 낮추는 것이 아니냐부터, 나이답지 않은 진한 화장과 노출의상이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에는 바코드가 그려져 있어 '상품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최근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및 그루밍 논란이 주목받았고, '언더피프틴' 역시 더욱 주목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MBN 측은 21일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약 2시간도 되지 않아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참가자들의 의지와 법적 촬영 시간 준수, 촬영 전후 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관련 티저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달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언더피프틴' 티저 말미에는 'UNDER 15 2025/ 3/ 31 ON AIR'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MBN이라고 명확히 적혀있던 것과는 달라진 마무리다. 

엑스포츠뉴스는 정확한 방송 일정을 확인하기 위해 MBN과 크레아 스튜디오에 연락을 취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언더피프틴'의 첫 방송이 채 열흘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방송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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