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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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들, 떠나는 유아인 슬펐다고…날 내내 껴안더니" 귀여운 근황 (승부)[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21 16:31 / 기사수정 2025.03.21 16:3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병헌이 '승부'를 관람한 아들의 귀여운 근황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이병헌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날 이병헌은 배우인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10살 아들의 근황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승부' 시사회에 이민정과 아들, 장인어른이 함께 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헌은 장인어른이 내내 '승부'의 개봉을 묻곤 했다며 가족의 기대를 받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장인어른이 바둑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당시 장소가 어딘지, 그 시대적 배경이 어떤지 너무 잘 아시더라. 장소와 미술까지도 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셨다"며 "(아내는) 슬펐다고 하더라. 저 때문에 슬펐다는 줄 알았는데 이창호(유아인)가 떠나갈 때 슬펐다고 했다. 거기에 제 연기도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들을 언급한 이병헌은 "제가 아들에게 처음으로 보여준 영화가 '광해'였고, 두 번째가 '공동경비구역 JSA'였다. 세 번째가 '승부'"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박찬욱 감독, 주연 배우들이 재회해 화제가 됐던 '공동경비구역 JSA'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남북관계 이야기를) 이해를 못하더라. 요즘 세대 아이들은 더 그렇지만 남북관계에 대해 왜 둘이 친구가 되면 안 되냐고 묻더라"라며 아들의 감상 반응을 이야기했다.

이민정과 마찬가지로 이병헌의 아들 또한 이창호의 독립이 가장 슬펐다는 감상평을 전했다고.

이병헌은 "아들은 항상 다르다. (영화를 보면) 제 옆에 붙어서 껴안고 있는 건 딱 이틀 간다"고 덧붙이기도.

그는 "아주 어릴 땐 아빠가 이병헌이라고 하고 다니기도 했다. 그땐 길을 가다가 누군가 절 아는 척하면 달려와서 제 손을 잡고 쳐다보기도 했다. '난 아들이야' 이런 눈빛으로 봤었다"며 자신에 대한 아들의 자부심을 자랑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승부'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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