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디즈니+가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리스크에 결국 '넉오프' 공개를 보류한다.
21일 디즈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수현은 최근 故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부터 열애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후폭풍을 맞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든 광고와 방송에서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했으나 지난 12일 '넉오프' 측은 "촬영 중이며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약 열흘 만에 입장이 바뀐 것.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故 김새론 유족과의 인터뷰와 제보 사진을 공개하며 김수현과 고인이 6년 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미성년이 아닌 성인 시절에만 교제했었다며 반박했지만, 유족 측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여러 차례 장문의 공식입장으로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으로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여파로 김수현은 십여 개의 광고와 줄줄이 계약을 종료했으며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에서도 편집됐다.
김수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도 시즌2 촬영을 강행해 비판을 받았던 '넉오프'마저 결국 4월 예정이었던 시즌1 공개를 보류하면서 피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극 중 김수현은 IMF 사태로 실직한 이후, 짝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짝퉁 시장인 '샘물 시장'의 부회장이 되는 인물인 김성준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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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