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8 14:08 / 기사수정 2011.10.28 14:08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투고타저 한국시리즈는 3차전에서도 계속 될까.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극심한 투고 타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K와 삼성의 투수력이 총동원된 데도 원인이 있지만 두 팀의 투수력이 워낙 강하기도 하다. SK는 선발진이 다소 부실하지만 양질의 불펜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한발 더 나가서 선발, 중간, 마무리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 팀 타선이 5차전에서 뽑아낸 득점은 5점에 불과하다. 안타수도 삼성은 게임당 평균 5.5안타, SK는 6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 개수는 양 팀 합쳐 ‘0‘이다. 도루도 두 게임을 치르는 동안 1개씩을 기록했을 뿐이다.
반면 삼진 개수는 치욕적이다. 삼성은 2게임 동안 15개의 삼진을 당했고, SK는 무려 29개의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 게임에 9이닝을 치를 경우 27개의 아웃카운트가 생기게 되는데 SK는 50%이상을 삼진아웃 당한 셈.. 삼진은 진루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득점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차전에서는 선제점이 중요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에게 경기 초반 득점은 절실하다. 삼성에는 특급불펜이 존재한다. 또한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하는 7회 이후에는 역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평이다. 또한 3차전을 내주고 3연패를 한다면 SK 우승확률은 사실상 ‘0’이 되기 때문에 타선의 부활도 절실하다.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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