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신화 이민우가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 증세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17일 이민우는 자신의 SNS에 "스트레스로 인해 망가져버린 신경 ㅠㅠ안면 마비 증상 구안와사는 초기 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음!!"이라며 침 치료를 받는 자신의 영상을 올렸다.
또한 "저처럼 몇 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은 골든타임을 놓쳐 안면신경마비의 완치가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이민우는 한 방송에 출연해 20년 지기 방송작가 A 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을 고백했다. 검찰은 A 씨가 이민우에게 26개월에 걸쳐 총 26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판단했다.
이민우는 "정신적 지배를 받았다. (그 사람은) 돈이 목적이었던 거 같다. 내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내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했다"고 밝혀 가스라이팅 피해를 봤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해당 사건 이후로 3년 동안 정신적인 모욕감을 느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치료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겼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힘들게 지냈을 때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왔다. 원래 진짜 싫어했는데 수면제도 먹었다. 그때 엄청 울었다. 스스로를 쓰레기 같은 XX 라고 하면서 자해한 거다. 진짜 힘들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A 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 해 다시 2심을 받게 됐다.
사진=이민우 SNS,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살림남'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