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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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폭우 속 故 서희원 유골 품었다…뒤늦은 장례 '오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6 14:41 / 기사수정 2025.03.16 14:4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을 떠나보냈다. 

지난 15일 대만 ET 투데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장례가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에 위치한 추모공원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 동생 서희제와 서희원의 어머니 황춘매 등 직계 가족과 친지가 참석했다. 전 남편인 왕소비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매체에 포착된 구준엽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인의 유골을 품에 안고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렸다. 특히 언론 매체들은 "근육질 몸매가 한층 수척해졌다. 급속도로 살이 빠져 정장이 헐렁해졌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날 서희제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달 3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이 악화되며 갑작스레 사망했다. 당초 구준엽을 포함한 유가족들은 수목장을 계획했으나 취소했다. 구준엽은 고인을 자주 찾아가 볼 수 있는 장소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준엽은 한 달여 동안 자택에 서희원의 유골함을 보관했던 상황. 이웃들의 항의가 더해지기도 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서희원이 영면에 잠든 진보산 추모공원은 등려군 등 중화권 유명 스타들이 잠들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교제 후 약 20년 만인 2022년 재회해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달 3일 폐렴으로 사망해 세상을 떠났다. 

사진 = 시니연예 유튜브, 서희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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