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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 청신호' 빙속 김민선, 종목별 세계선수권 女 500m 동메달→2년 연속 입상

기사입력 2025.03.15 15:18 / 기사수정 2025.03.15 15:18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년 연속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7초73의 기록으로 펨케 콕(37초50), 유타 레이르담(이상 네덜란드·37초6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민선과 함께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12의 기록으로 8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전체 2위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이날 안젤리카 보이치크(폴란드)와 가장 마지막 조인 12조에 배정된 김민선은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스타트가 약점으로 꼽혔던 김민선은 첫 100m를 출전 선수 24명 중 가장 빠른 10초39에 끊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민선은 첫 곡선 주로를 빠져나간 뒤 아웃코스로 레인을 바꿨고, 점점 속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직선 구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김민선은 레이스를 끝낸 뒤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결과를 확인했다.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기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 연합뉴스


김민선은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여자 500m 세계 랭킹에 오르면서 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을 '신빙속여제'로 평가받았다. 자연스럽게 내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김민선은 동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대비하기 위해 훈련법에 변화를 줬다. 2월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시즌 초반엔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23-2024시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민선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국제훈련팀 '팀 골드'에 합류해 외국 코치,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반등을 다짐했지만, 올 시즌 ISU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은 물론이고 은메달도 따지 못했다. 이 기간 김민선이 월드컵에서 획득한 메달은 1차 대회 동메달 1개가 전부였다.

김민선은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 1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여자 500m,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여자 100m에서는 은메달을 만들었다.

자신의 첫 국제종합대회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민선은 지난달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P 연합뉴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민선이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AP 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73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출전한 조상혁(의정부시청)은 34초91의 기록으로 12위, 김태윤(서울시청)은 35초53의 기록으로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15일과 16일에 진행되는 여자 1000m와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해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EPA, 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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