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서장훈이 농구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에는 '시대를 제패한 연대농구스타랑 나불 |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서장훈은 농구선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4' 작가 이우정은 "이런 얘기 그때 만나서 해줬으면 '응사'에 썼다"며 "그때 오빠 혼자 인터뷰 안 해줬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응답하라 1994'의 여자 주인공 성나정은 극 중 농구스타 이상민의 열성 팬 설정이었다. 이에 나영석이 "예를 들면 성나정이 서장훈 팬이야"라고 운을 떼자 서장훈은 "나갔다. 무조건 나갔다. 백퍼. 만퍼 나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그 시절과 관련한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우리 숙소는 계단을 올라간다. 주말에는 선배들이 밖에 나간다. 대문하고 방이 엄청 가깝다. '오빠~'하면 다 들린다"며 "그 와중에도 (팬) 몇 명이 와서 '상민이 오빠, 지원이 오빠' 부른다. 내가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고 있다가 (팬들한테) 갔다. '야. 아무도 없다' 했더니 알았대. 잠이 살짝 들었는데도 '오빠!'하더라. 또 나가서 아무도 없다고 들어와서 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팬들한테 한 마디 했다는 서장훈은 "팬들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나한테 한 얘기를 잊어먹지를 못한다. 지들끼리 얘기를 하는데 '누가 지 보러 왔나' 이러더라. 리얼이다. 내가 다른 건 다 잊었는데 그건 잊을 수 없다.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십오야'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