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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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1골 2도움' 레알, 비야레알 완파…2위 수성

기사입력 2011.10.27 09: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에 대승을 거두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비야레알과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7승1무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전날 선두로 올라섰던 FC 바르셀로나(승점 21)를 끌어내리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강등권인 18위(승점 7)로 떨어졌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의 지휘 아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비야레알에 맹공을 퍼부었다. 점유율 60%, 슈팅수 14대3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만에 카림 벤제마와 카카,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전반 6분에 나왔다. 하프라인 부근서 볼을 잡은 디 마리아는 최전방으로 롱패스를 연결했고 벤제마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벤제마는 강하게 차기보다 골키퍼만 넘기는 침착한 칩샷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두 번째 득점도 디 마리아부터 시작됐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볼을 잡은 디 마리아는 문전에 있던 카카에 볼을 연결했다. 카카는 디 마리아의 패스를 슬쩍 흘린 뒤 한 바퀴 돌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 번째 득점 주인공은 디 마리아였다. 벤제마와 카카의 골을 도왔던 디 마리아는 전반 31분 직접 골을 뽑아내며 1골 2도움을 기록해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진영부터 카카와 마르셀루, 벤제마, 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전개로 상대 문전까지 도달했고 디 마리아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 구석으로 슈팅해 3-0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들어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조절하며 경기를 펼쳤고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3-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반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무거운 몸놀림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통산 100골에 2골만 남겨둔 호날두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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